“또 편도선염인가봐요…”
고열과 목 통증에 시달리며 병원을 찾으면 늘 듣게 되는 말. 만성 편도선염 환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편도절제수술을 고려해 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수술 후 겪게 될지도 모르는 부작용, 그리고 회복 과정에 대한 걱정 때문에 선뜻 결정하기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수술 안하고 버틸 수 있을까?”, “수술하면 정말 편해질까?” 수많은 질문 속에서 고민하는 당신을 위해 편도절제수술에 대한 모든 것을 자세하고 명확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수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 자신에게 편도절제수술이 최선의 선택인지 현명하게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잘못된 정보로 인해 후회할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이 글을 끝까지 주의 깊게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1. 편도, 넌 누구니? 🤔 편도의 기능과 위치 알아보기
편도절제수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편도가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목 안쪽에는 여러 형태의 림프 조직들이 모여 있는데, 이를 ‘편도’라고 부릅니다. 마치 여러 군데에 설치된 작은 방어 기지처럼,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편도는 위치에 따라 크게 구개편도, 설편도, 아데노이드(인두편도), 이관편도 4가지로 나뉘는데, 우리가 흔히 ‘편도선’이라고 부르는 것은 ‘구개편도’를 말합니다. 목젖 양쪽에 위치하여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면역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크기가 커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1) 구개편도: 목젖 양쪽에 위치하며, 우리가 흔히 ‘편도’라고 부르는 부분입니다.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며, 음식물을 통해 들어오는 세균, 바이러스를 가장 먼저 방어하는 최전선 방어 기지 역할을 합니다. 어릴수록 면역 체계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2) 설편도: 혀뿌리 부분에 위치하며, 육안으로 확인이 어렵습니다. 구개편도와 함께 입으로 들어오는 세균, 바이러스를 1차적으로 방어합니다.
3) 아데노이드(인두편도): 코 뒤쪽, 목구멍 윗부분에 위치하며, 코를 통해 들어오는 이물질, 세균을 차단하고 면역 반응을 일으킵니다. 어린아이의 경우, 아데노이드가 비대해지면 코막힘, 구호흡, 수면 무호흡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이관편도: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 주변에 위치하며, 중이염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편도는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그러나 편도 자체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취약하여 염증에 자주 노출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2. 🤬 편도선염, 왜 자꾸 나를 괴롭히는 거야? 원인과 증상 자세히 알아보기
편도선염은 구개편도에 염증이 생기는 흔한 질환으로,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편도에 침투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염증을 일으키고, 이는 다양한 불편 증상으로 이어집니다.
1) 편도선염의 주요 원인
① 세균 감염: 가장 흔한 원인균은 ‘연쇄상구균’으로, 갑작스러운 고열, 심한 목 통증, 두통, 오한, 구토 등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② 바이러스 감염: 아데노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가 편도선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콧물, 기침, 결막염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③ 기타 요인: 면역력 저하, 피로 누적, 스트레스, 흡연, 음주, 만성 비염, 알레르기 등은 편도선염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2) 편도선염의 흔한 증상
① 목 통증: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통증 때문에 침을 삼키는 것조차 힘들 수 있습니다.
② 발열: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오한, 두통, 근육통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③ 편도 비대: 편도가 붉게 부腫하고 커지면서 목 안이 막히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④ 인후통: 목이 칼칼하고 따끔거리는 통증이 나타나며, 마른기침이나 쉰 목소리가 나올 수 있습니다.
⑤ 기타 증상: 두통, 오한, 근육통, 식욕부진, 구토, 입 냄새, 귀 통증, 경부 림프절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편도선염,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대부분의 편도선염은 충분한 휴식과 대증 요법으로 1주일 이내에 호전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 합병증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① 고열(38.5℃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② 목 통증이 너무 심해서 음식물 섭취가 곤란한 경우
③ 호흡곤란, 침 삼키기 곤란, 목소리 변화, 목 부위 심한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④ 편도 주변에 고름이 관찰되는 경우
⑤ 잦은 편도선염 재발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
3. 🤨 편도선염, 계속 방치하면 정말 위험할까? 편도선염 합병증 알아보기
대부분의 편도선염은 증상이 심하지 않고 합병증 없이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그러나 드물게 편도 주변으로 염증이 퍼지거나, 면역력이 약한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 국소 합병증
① 편도 주위 농양: 편도 주변 조직으로 세균 감염이 퍼지면서 고름이 고이는 질환입니다. 고열, 심한 목 통증, 입 냄새, 목소리 변화, 침 삼키기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기도 폐쇄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② 경부 림프절염: 편도 주변 림프절로 염증이 퍼지면서 림프절이 붓고 통증이 발생합니다. 대개 항생제 치료로 호전되지만, 심한 경우 고름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2) 전신 합병증
① 패혈증: 세균이 혈액을 통해 온몸으로 퍼지는 심각한 합병증입니다. 고열, 오한, 저혈압, 의식 저하, 장기 부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② 류마티스열: 연쇄상구균 감염 후 발생할 수 있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관절염, 심장 판막 질환, 피부 발진, 신경계 이상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장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③ 사구체신염: 신장의 사구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혈뇨, 단백뇨, 부종, 고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 치료를 받으면 회복되지만, 심한 경우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3) 만 chronic 편도선염, 방치하면 정말 위험할까?
만성 편도선염이란 1년에 4~5회 이상, 혹은 2년 연속 매년 3회 이상 편도선염이 재발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만성 편도선염은 단순히 목 통증뿐 아니라 구취,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을 유발하여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심한 경우 앞서 언급한 합병증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① 수면 무호흡증: 편도 비대가 심한 경우 기도를 막아 수면 무호흡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② 성장 발육 저해: 소아의 경우, 만성적인 염증과 코막힘으로 인해 성장 호르몬 분비가 저하되어 성장 발육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③ 안면 발달 이상: 소아의 경우, 장기적인 구호흡으로 인해 위턱과 아래턱의 성장 불균형, 부정교합 등 안면 발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 편도선염,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치료 방법 자세히 알아보기
편도선염의 치료는 원인, 증상, 중증도, 합병증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약물 치료와 보존적 치료만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지만,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1) 약물 치료
① 항생제: 세균성 편도선염의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절한 항생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하더라도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처방된 기간 동안 끝까지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② 진통제/해열제: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의 진통제/해열제는 편도선염으로 인한 통증과 열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만,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아스피린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③ 소염 진통제: 편도의 붓는 증상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④ 스테로이드: 편도 붓기를 빠르게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장기간 사용할 경우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보존적 치료
① 충분한 휴식: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② 수분 섭취: 충분한 수분 섭취는 목의 건조함을 예방하고, 가래 배출을 도와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③ 가글: 따뜻한 소금물이나 구강 세정제를 이용한 가글은 목의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④ 금연 및 금주: 흡연과 음주는 목을 자극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리므로 피해야 합니다.
⑤ 실내 습도 조절: 건조한 실내 환경은 목을 자극하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수술적 치료
① 편도절제술: 편도를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만성 편도선염, 편도 비대로 인한 합병증이 있는 경우,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 고려할 수 있습니다.
② 부분 편도절제술: 편도의 일부만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편도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재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③ 레이저 편도절제술: 레이저를 이용하여 편도를 제거하는 수술 방법으로, 출혈과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5. 😷 편도절제수술, 정말 필요할까? 수술 적응증 자세히 알아보기
편도절제수술은 과거보다 수술 기법이 발달하여 과거보다 안전하고 회복도 빠른 편입니다. 그러나 편도는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의 일부이므로, 수술 결정은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경우 편도절제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1) 잦은 편도선염 재발
① 1년에 4~5회 이상 편도선염이 재발하는 경우
② 2년 연속 매년 3회 이상 편도선염이 재발하는 경우
③ 잦은 편도선염으로 학교 결석, 직장 결근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
④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편도선염이 잘 낫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
2) 편도 비대
① 편도가 비대해져 기도를 막아 수면 무호흡증, 코골이, 구호흡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
②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
③ 발음 장애가 있는 경우
④ 안면 발달 이상이 우려되는 경우
3) 편도 주위 농양 및 기타 합병증
① 편도 주위에 고름이 차는 편도 주위 농양이 발생한 경우
② 편도선염이 원인이 되어 패혈증, 류마티스열, 사구체신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4) 기타
① 편도암이 의심되는 경우
② 만성적인 구취의 원인이 편도인 경우
③ 편도 결석이 자주 발생하고 구취, 이물감 등의 불편감을 유발하는 경우
5) 수술 전 고려 사항
① 수술의 이점과 위험성: 편도절제수술은 편도선염의 재발을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