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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년기도 2025 희망의 여정

  • by mymaster

 

사랑하는 여러분, 2025년은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희망의 해, 곧 ‘희년’입니다. 이 희년을 맞이하여 많은 분들이 ‘희년기도’의 의미와 어떻게 함께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실 텐데요. 이 글을 통해 희년의 깊은 뜻과,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희년기도에 대한 모든 것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희년의 은총 속에 우리 모두가 희망을 발견하고 새로운 시작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희년, 하느님의 선물: 그 의미와 유래

희년(Jubilee)은 구약성경에서 유래한 거룩한 시간으로, 50년마다 돌아오는 해를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희년은 모든 부채가 탕감되고, 노예가 해방되며, 팔았던 땅이 원래 주인에게 돌아가는 해였습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당신의 소유임을 선포하시며, 모든 사람이 존엄하게 살아야 함을 일깨우는 하느님 자비의 제도였습니다.

신약 시대에 이르러 희년의 정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더욱 확장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묶인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에게 시력을 되찾아주고, 억눌린 이들에게 자유를 주러 오셨다고 선언하셨습니다(루카 4,18-19). 천주교는 이러한 복음적 정신을 이어받아 특별한 은총과 용서의 시기로 희년을 지내고 있으며, 신자들이 깊은 회개와 영적 쇄신을 통해 하느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기회를 제공합니다. 2025년은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선포하신 보편 희년으로, ‘희망의 순례자’라는 주제 아래 전 세계 신자들이 함께 하느님의 은총을 체험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2025년 희년과 ‘희망의 순례자’

2025년 희년은 ‘희망의 순례자’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 모두가 삶의 여정 속에서 하느님 안에서 진정한 희망을 발견하고 그 희망을 세상에 전하는 순례자가 되기를 초대합니다. 순례는 단순히 지리적 이동을 넘어, 내면의 변화와 성장을 위한 영적 여정을 의미합니다. 이 희년 동안 우리는 기도와 성찰, 용서와 사랑의 실천을 통해 내면의 성지를 순례하고,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새로운 희망을 얻게 될 것입니다.

교황청은 2025년 희년을 맞이하여 온 세계 교회가 함께 바칠 공식 ‘희년기도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기도문은 전례위원회에서 한국어로 번역되어 각 교구와 본당에서 미사 중 봉헌되고 있으며, 많은 신자들이 개인적으로도 이 기도문을 바치며 희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희년기도는 단순히 하느님께 무엇을 간구하는 것을 넘어,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찬양하고, 우리가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일꾼이 되도록 이끌어주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이 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느님의 나라가 오기를 바라며, 더욱 깊은 믿음과 사랑,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희망을 키워나가게 됩니다.

교황청 공식 ‘희년기도문’ 전문과 해설

교황청에서 발표하고 주교회의 전례위원회에서 번역한 ‘2025년 희년 기도문’은 희년의 정신을 집약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이 기도문은 우리의 나약함을 인정하면서도 하느님의 무한한 자비와 은총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표현하며, 개인과 공동체의 영적 쇄신을 촉구합니다.

2025년 희년 기도문

하늘에 계신 아버지, 우리 형제이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믿음과
성령을 통하여 저희 마음에 부어 주신 불타는 사랑으로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리라는 복된 희망을 저희에게 다시 일깨워 주소서.

악의 세력이 패배하고 아버지의 영광이 영원히 드러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확신에 차 기다리며
온 인류와 우주가 떨쳐 일어나도록 아버지의 은총으로 저희를 이끌어 주소서.

희망의 순례자들이 되어 저희는 아버지의 복음을 충실히 선포하며
모든 백성에게 기쁜 소식으로 선포된 구원의 길을 보여 줄 수 있도록
늘 밝은 모습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저희가 형제자매들을 사랑하고 소유물을 나누며 주님의 말씀이 저희 안에서
살아 숨 쉬도록 도와주소서.

교회가 믿음으로 충만하고 자비로 풍요로우며
가난한 이들의 음성과 땅의 외침에 귀 기울일 때
희망이 모든 이를 위한 빛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 교회가 아버지의 이름을 찬미하고
용서와 사랑의 다리를 놓으며
분열된 모든 이를 화해시키는 데 힘쓰는 증인이 되게 하소서.

성령님, 저희가 하느님의 뜻에 따라 기도하고
항상 모든 것을 합하여 선을 이끄시는 성령님의 능력을 기억하며
희년의 기쁨을 세상에 전하게 하소서.

거룩하신 하느님, 저희가 하느님을 믿고 사랑하며 모든 형제자매들과 함께
새 생명의 기쁨을 누리도록 희망의 여정을 이끌어 주소서.

저희는 믿음과 희망, 사랑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와 함께
희망의 순례를 이끌어 가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께 모든 것을 바칩니다.
아멘.

기도문의 핵심 메시지

  • 희망의 재발견: 세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하느님의 나라가 도래할 것이라는 복된 희망을 다시 일깨웁니다.
  • 새로운 창조: 악의 세력이 패배하고 하느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확신을 심어줍니다.
  • 복음 선포의 사명: ‘희망의 순례자’로서 복음을 충실히 선포하고 구원의 길을 보여주라는 소명을 강조합니다.
  • 사랑과 나눔: 형제자매를 사랑하고 소유물을 나누며 주님의 말씀 안에서 살아가기를 촉구합니다.
  • 자비로운 교회: 교회가 가난한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용서와 사랑의 다리를 놓으며, 화해의 증인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성령의 인도: 성령의 능력을 통해 희년의 기쁨을 세상에 전하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기도하도록 요청합니다.

이 기도문은 개인적인 묵상뿐만 아니라 공동체 미사나 모임에서 함께 바치면서 희년의 영적인 깊이를 더할 수 있습니다.

희년기도, 삶 속에서 실천하는 방법

희년기도는 단순히 기도문을 외우는 것을 넘어, 우리의 삶 속에서 희년의 정신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희년기도의 의미를 생활 속에서 구현할 수 있습니다.

1. 미사 중 희년기도문 봉헌 및 개인 기도

많은 본당에서는 희년 기간 동안 미사 후에 교황청 공식 희년기도문을 함께 봉헌하고 있습니다. 미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공동체와 함께 기도하며 희년의 은총을 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일 개인적인 기도 시간을 통해 희년기도문을 바치고, 자신의 삶과 세상의 평화를 위해 묵상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블로그 요약에서 언급된 ‘목동 아빠 희년 기도’처럼, 각자의 상황에 맞는 진솔한 마음으로 가족의 화합과 용서를 위해 기도하는 것 역시 희년 정신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2. 도보 성지순례와 나눔

희년은 순례의 해이기도 합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에서 마련한 ‘제12회 주교님과 함께하는 도보성지순례’와 같이, 성지를 순례하며 믿음의 선조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영성을 본받는 것은 희년기도의 살아있는 실천입니다. 순례길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고, 마음의 평화를 얻으며, 공동체 구성원들과의 유대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순례 중에는 자연을 보호하는 활동, 예를 들어 묘천천변에서 나무를 심는 ‘나무심기 속성교육’과 같은 환경 보호 활동도 희년의 정신인 공동체와 창조 질서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이 됩니다.

3. 젊은이의 희년과 봉사활동

젊은이들을 위한 특별한 희년 행사도 중요합니다. 로마에서 열린 ‘젊은이의 희년’에 참가했던 ‘1004 프로젝트’ 멤버들처럼,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고 봉사하는 활동은 희년의 희망을 미래 세대에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 환경 보호 활동, 혹은 교리 교육 등 다양한 형태의 봉사를 통해 희년의 자비와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4. 공동체와 함께하는 기도와 나눔

희년은 개인의 영적 쇄신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연대를 강화하는 시간입니다. 본당 모임이나 소공동체 활동에서 희년기도문을 함께 바치고, 서로의 삶을 나누며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뉴스 요약에서처럼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같은 사회적 어려움에 함께 기도하는 것은 희년 정신이 현재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같은 순교자들의 믿음과 헌신을 기억하며, 우리도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일꾼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희년의 은총: 용서와 치유, 새로운 시작

희년은 우리에게 하느님의 무한한 용서와 치유, 그리고 새로운 시작의 기회를 선사합니다. 이 기간 동안 우리는 자신의 죄를 성찰하고 고해성사를 통해 하느님께 돌아감으로써 영적인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희년의 은총은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가족, 공동체, 나아가 사회 전체의 화해와 평화로 확장됩니다.

  • 용서: 희년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무한한 용서를 체험하는 시간입니다. 동시에 우리 자신과 이웃을 용서하는 마음을 배우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가족 간의 갈등, 이웃과의 불화, 사회적 분열 등을 치유하는 용서의 힘을 믿고 실천해야 합니다.
  • 치유: 영적, 정신적, 육체적 상처를 치유받는 은총을 얻을 수 있습니다. 희년기도를 통해 하느님께 우리의 아픔을 내어놓고, 그분의 사랑 안에서 위로와 치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새로운 시작: 희년은 과거의 잘못을 청산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우리는 새로운 희망을 품고, 더욱더 성숙하고 충만한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희년은 단순한 종교 행사를 넘어,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체험하고 실천하는 총체적인 여정입니다. ‘희년기도’를 통해 이 거룩한 시간을 더욱 깊이 있게 지내며, 희망으로 가득 찬 2025년을 만들어 나가는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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